11월 18, 201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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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숍의 홍수 속에서 캄보디아 카페들이 살아남는 법

– 유명 브랜드 가세 속에 캄보디아 커피숍 시장 지속 성장 및 경쟁 심화 –

– 대형 체인과 차별화된 북카페, 펫카페 등 이색 개인 카페 창업도 꾸준히 증가 –

□ 커피 문화 확산과 함께 커피숍 방문은 이제 일상으로 자리잡아

ㅇ 커피 소비 문화가 다양한 지역과 연령대로 크게 확산되면서 커피숍을 방문하는 것은 많은 캄보디아인들에게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음.
– 캄보디아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커피보다는 차를 즐겨 마셨으나 최초로 커피나무가 도입된 프랑스 통치 시기부터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.
– 당시 ‘카페 문화’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었으나 10여 년 전부터 현대적 커피숍의 수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겨 찾는 일상적인 장소로 발전
– 특히 과거 현대적인 커피숍이 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 이상 성인들이나 외국인들의 전유물이었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어린 학생들부터 중소도시 현지인들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공통의 문화로 확산
– 커피 마시는 사진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는 등 유명 커피숍 방문 및 커피 소비를 존재감 과시나 지위의 상징으로 활용

ㅇ 특히 캄보디아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커피숍은 습관 또는 유행이 됐음.
– 무료 와이파이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제공되는 쾌적한 환경에서 위생적이고 다양한 음료와 간단한 빵, 음식 등을 즐길 수 있어 젊은 세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음.
– 방과 후 커피숍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그룹 스터디나 과제를 수행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음.

커피숍 내 별도의 공간에서 그룹 스터디를 하고 있는 학생들

자료: Book Cafe 페이스북

□ 캄보디아 커피숍 시장 지속 성장과 함께 경쟁도 심화

ㅇ 소득 증가, 중산층 부상, 다양한 커피숍 브랜드의 진출 등에 힘입어 캄보디아 커피전문점 시장은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.
– 10년 전만 해도 현대적이고 세련된 커피전문점이 거의 없었으나 2010년을 전후로 다양한 국내외 커피숍 체인이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
– 쇼핑몰 등 현대식 유통망 증가로 커피숍 입점 기회가 늘어난 것도 커피숍 증가의 한 원인이며, 개인 커피숍의 경우 소규모 자본으로 쉽게 창업이 가능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의 관련 분야 진출도 증가하는 등 경쟁 치열

ㅇ Brown(현지), Starbucks, Amazon(태국) 등의 국내외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소 규모의 커피 체인점도 꾸준히 진출하고 있으나 일부 브랜드는 철수하거나 규모를 대폭 줄이는 등 경쟁의 여파가 업계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음.
– 영국계 체인 Costa Coffee는 전성기 때 7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현재 매장 단 1개 지점을 보유할 정도로 규모 축소함. 음료의 맛이나 서비스 면에서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특별한 점이 없었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됨.

캄보디아 내 주요 커피숍 브랜드

자료: 각 업체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

□ 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전략 개발

ㅇ 치열한 캄보디아 커피숍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규모가 큰 주요 업체들도 다양한 생존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.
– 2009년 설립돼 승승장구하고 있는 Brown은 해외 브랜드가 아닌 현지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기프트카드, 포인트 적립, MD상품 제작 판매, 각 점포별 독특한 인테리어 등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음.
– 2013년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해 2019년 6월 말 기준 전국에 12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Amazon의 경우 태국의 글로벌 기업인 CP사에서 투자해 자사 주유소 기반의 확장 전략, 직영 및 프랜차이즈 동시 운영,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대용량 음료 제공 등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음.
– 2004년 설립한 Park Café는 업계 경쟁 심화로 한때 위기를 겪으며 주춤했으나 최근 적극적인 마케팅과 브랜딩으로 제2의 도약을 목표하고 있음. 대표 Heng Sengly는 확실한 타깃 고객층 설정 및 적절한 포지셔닝, 지속적인 메뉴 연구 개발 및 철저한 품질 관리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함. 이외에도 건강음료 개발, 매장 내 플라스틱 사용 축소, 현지 농민들과 협력, 현지 음식 보존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자신들의 철학을 전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라고 밝힘.

ㅇ 이외에도 많은 업체들이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저가 마케팅, 경품 추천이나 제휴 할인 등의 이벤트,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, 자체 MD상품 제작, 어플리케이션 출시, CSR 활동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음.

□ 대형 체인과 차별화된 이색적인 카페 창업도 증가

ㅇ 탄탄한 자금력과 브랜드 파워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대형 체인에 맞서 독특한 개성을 살린 이색 카페 창업이 증가하는 추세임.

ㅇ 특히 젊은 세대들의 스타트업 열풍이나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해 다양한 북카페, 스터디카페, 펫카페 등이 잇달아 생겨나고 있음.
– 창업에 관련된 책들이 즐비한 PRESIDENT Inspiring Library Cafe 20대 후반의 운영자 Eu Tech는 여러 번 사업에 실패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독서나 교류를 통해 배움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에 카페를 창업함. 카페 내 비치된 책 무료로 읽을 수 있고 프로젝트나 학술적 토론, 소규모 전시, 트레이닝 등을 할 수 있음.
– 해외 장학금 안내나 각종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수백 권의 도서를 비치, 무료로 대여해 주는 Grit Cafe 창업자는 북카페를 창업함. 개별 룸도 있어 프로젝트나 과제를 할 수도 있고 20명 수용 가능한 회의실도 갖춤.
– 여가생활이나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 증가로 파충류카페, 고양이카페, 동물카페 등 다양한 카페도 생겨나 매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음.

ㅇ 이색 카페들은 단순히 식음료만을 파는 곳이 아니라 그 속에서 또 다른 가치를 찾으려는 고객들의 요구와 소비 패턴의 변화를 반영하여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창업자들의 노력이 엿보임.
– 독자적인 특색 없이는 물량공세를 벌이는 대규모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트렌드 분석과 연구를 통해 캄보디아에서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개념의 카페를 도입 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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